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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어 가르치기/문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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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을 텐데, -을 테니까 차이점 비교 '-을 텐데'와 '-을 테니까'는 우선 '을 터'라고 하는 표현을 공유합니다.  '터'는 의지나 추측을 나타내는 말로서 '-을 터이다', '을 테다'와 같이 '이다'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.  '-을 터이다'는 '-을 것이다'와 의미나 용법이 통하므로 외국인 학습자에게 설명할 때는 다음과 같이 의미를 설명하면 더 쉽습니다. 다만 '-을 터'는 '-을 거'에 비해 강한 추측, 강한 의지의 의미를 드러냅니다.  1) -을 텐데 = (아마) -을 거예요+ -는데/은데/ㄴ데2) -을 테니까 = (아마) -을 거예요+ -니까  둘의 의미 차이는 뒤에 붙어 있는 연결어미의 의미와 용법 차이에서 생겨납니다. 학습자들이 이 둘의 사용을 헷갈려 하는 경우는 주로 '-을 텐데'와 '-을 테니까'가 추측의..
감탄형 종결어미 -군요, -네요 차이점 비교 '-군요'와 '-네요'는 모두 감탄형 종결어미로서 어떤 사실에 대해 감탄하거나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사용합니다. 오늘은 이 두 표현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  차이점은 관점에 따라서 더 적게도, 더 많게도 분류할 수 있으나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설명하기 쉬운 내용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.  1. 사용 맥락의 차이  '-군요'는 일반적으로 격식적인 표현으로, '-네요'는 비격식적인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. 물론 둘 다 격식적인 상황과 비격식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예를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. 다만 '-군요'는 친밀한 사람과의 대화보다는 공식 석상에서의 발표나 토론, 강의, 회의 등에서 더 자주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고, 일상생활의 대화에서는 '-군요'보다는 '-네요'의 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