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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미있는 한국어 이야기

외국인에게 가르치기 좋은 노래 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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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어 수업을 하다보면 한국어 노래를 가르쳐야 할 때가 많죠. 아기 상어 뚜루루,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... 이런 노래도 있지만 가요를 가르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. 그럴 때는 가사가 쉬우면서도 저속하지 않고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가 좋습니다. 

 

가사 전체를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따라 부를 수 있는 강력한 후렴구가 있다면 더 좋은데요.

그런 의미에서 추천하고 싶은 노래는 옥상달빛의 '수고했어, 오늘도'라는 노래예요. 

 

노래 가사도 건전하고 힘을 줄 수 있는 노래라서 더 추천하고 싶어요. 

 

우선 가사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 

 

<수고했어, 오늘도>

 

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
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

나에게 실망한 하루
눈물이 보이기 싫어
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

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
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

수고했어 오늘도
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
난 늘 응원해, 수고했어 오늘도

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
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

수고했어 오늘도
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
난 늘 응원해,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

라랄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
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

수고했어 오늘도
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
난 늘 응원해, 수고했어 오늘도

 

 

멜로디가 서정적일 뿐만 아니라 가사도 아름다워서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. 몇 번만 반복해 주면 '난 늘 응원해', '수고했어'와 같은 부분은 쉽게 따라부를 수가 있답니다. 

 

수업시간에 노래를 가르쳐야 하거나 노래를 활용한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한번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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